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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노쇼 사기, 이런 순서로 진행됩니다
대기업·백화점 직원이라며 공사를 맡기고, 지정한 자재업체에 자재비를 먼저 넣게 합니다. 인테리어 업체를 노리는 수법입니다.
공사를 맡기는 쪽이 사기꾼입니다. 일감을 받는 인테리어 업체와 타일·목공·설비 시공업자가 피해자가 됩니다.
2026년 1월, 신세계백화점 시설관리팀 과장을 사칭해 사무실 가벽 공사를 맡긴 뒤 서울 마포와 대구의 인테리어 업체에서 자재비 504만 원과 570만 원을 받아 간 사건이 보도됐습니다. 경찰은 이를 노쇼 사기로 보고 수사했습니다. 그보다 앞서 파주에서는 대기업 임원 사무실 공사를 맡긴다며 타일 시공업자에게 자재비 330만 원을 받아 간 일이 있었습니다.
이런 순서로 진행됩니다
1. 문자나 전화로 공사를 의뢰합니다. 대기업·백화점·병원·관공서의 시설관리팀이나 총무팀 직원이라고 소개합니다
2. 명함 사진, 회사 로고가 들어간 견적 요청서, 도면을 보냅니다. 현장에서 만나지 않고 비대면으로 계약서를 씁니다
3. 「회사가 거래하는 자재업체가 정해져 있다」며 특정 업체를 지정합니다
4. 「공정이 급하니 자재비를 먼저 넣어 두면 공사대금과 함께 정산하겠다」고 합니다
5. 자재업체 계좌로 돈이 들어가면 의뢰한 사람과 자재업체가 함께 연락을 끊습니다
의뢰인과 자재업체는 같은 조직입니다. 자재업체에 전화하면 대기업 공사를 확인해 주는 직원이 따로 받기도 합니다.
이 가운데 하나라도 있으면 그 자리에서 멈추십시오
- 발주처가 자재업체를 정해 주고, 시공업체에게 그 대금을 먼저 내라고 한다
- 현장 실측이나 대면 미팅 없이 계약을 서두른다
- 연락이 문자·카카오톡·개인 휴대전화로만 된다
- 명함의 전화번호가 회사 대표번호가 아니다
- 메일 주소가 회사 도메인이 아니라 일반 메일이다
- 공사 규모에 비해 일정이 지나치게 급하다
- 공사와 상관없는 물건의 대리 결제를 부탁한다. 방화복·소방용품·와인 같은 것입니다
진짜인지 확인하는 법
회사 대표번호로 직접 거십시오. 명함에 적힌 번호가 아니라 회사 홈페이지나 114에서 찾은 번호입니다. 그 부서에 그 직원이 실제로 있는지, 그 공사를 발주했는지 묻습니다. 보도된 사건에서도 회사에 직접 물어보자 그런 직원은 없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자재업체도 따로 확인합니다. 국세청 홈택스에서 사업자등록 상태를 조회하고, 입금 계좌의 예금주가 업체 이름과 같은지 봅니다.
정상적인 발주처는 시공업체에게 자재비를 먼저 대라고 하지 않습니다. 선급금은 발주처가 시공업체에 주는 돈이지, 그 반대가 아닙니다.
이미 보내셨다면, 순서가 있습니다
1. 더 보내지 않습니다. 「추가 자재비」, 「운송비」, 「계약 이행 보증금」처럼 뒤따르는 요구는 예외 없이 추가 편취입니다.
2. 은행과 112에 바로 알립니다. 송금한 은행에 사기 이용 계좌로 신고하고 112에 신고합니다. 다만 노쇼 사기는 물품·공사 거래를 가장한 사기라서, 보이스피싱처럼 계좌가 곧바로 묶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이 재화·용역 거래를 가장한 행위를 지급정지 대상에서 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고치는 개정안은 2026년 현재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3. 그래서 고소를 서두릅니다. 고소장이 들어가야 수사기관이 계좌를 추적하고 돈이 어디로 빠져나갔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은 자재업체·납품업체 이름으로 여러 곳이 당한 경우가 많아, 피해자가 모이면 수사가 빨라집니다.
4. 회수는 가압류로 겁니다. 고소만으로는 돈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계좌가 드러나면 남은 돈에 가압류를 걸어야 형사 절차와 별개로 회수할 길이 생깁니다.
5. 자료를 지우지 않습니다. 의뢰·주문 문자, 명함과 공문 사진, 계약서, 지정 업체 안내 문자, 이체 확인증, 통화 기록을 그대로 남겨 두십시오.
어떤 수법과 닮았는지 보십시오
공사가 아니라 단체 예약이나 물품 주문으로 접근하는 경우는 노쇼 대리구매 사기에, 신세계백화점 이름이 쓰인 사례는 신세계백화점 사칭 사기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확인하고 신고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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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특정 업체가 아니라 수법에 대한 안내입니다. 사칭에 쓰인 회사는 사칭을 당한 쪽입니다.
이 글은 2026. 10. 1. 기준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법령과 제도는 개정될 수 있으므로 실제 사건에서는 최신 내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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